담임목사 칼럼

시작과 끝, 그리고 ‘혜림 복음통일소망부’ 설립 6주년을 맞는 감사!
2025-03-29 14:10:34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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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사에는 시작이 있습니다. 창세기의 천지창조도 시작이 있고 한 인생도 출생이라는 시작이 있으며 우리나라도 건국이라는 시작이 있었습니다. 그처럼 3월은 우리 교회가 시작된 날이 있는 달입니다. 1972327, 홍선기 전도사와 그 가족 몇 사람이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 천호 서부교회라는 이름의 작은 교회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53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교회명은 혜림이라는 예쁜 이름으로 바뀌었고 설립자가 30여 년을 목회하고 은퇴한 이후 후임목사가 그 뒤를 이어 20여 년을 목회하는 유수한 교회가 되었습니다. 53년의 역사 안에서 교회에는 많은 희노애락의 시간이 있었을 것이지만 주님의 은혜로 늘 감사로 결말지어지며 여기까지 성장하였습니다. 참으로 은혜가 임하는 惠臨(혜림) 교회였습니다.

 

 이처럼 만사에 시작이 있듯이 또한 만사에는 끝이 있습니다. 혜림교회 설립자 목사 부부는 이 땅의 소명을 다하시고 영광스러운 하늘로 입성하셨고 그들과 함께 동역하였던 분들 가운데서도 적지 않은 분들이 하늘로 자리를 옮기셨습니다. 또 교회창립 초기 청년이었던 분들은 노년의 백발이 되셨으며 후임인 김영우 목사 역시 30대에 부임하여 어느덧 60대가 되었습니다. 만사가 끝이 있다는 가장 분명한 증거를 우리는 이렇게 서로에게서 봅니다.

 

 오늘은 우리교회 복음통일소망부(복통부) 설립 6주년을 기념하여 주일 3부 예배 시에 혜림가족들이 함께 기뻐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복통부두만강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북녘동포를 품고 복음통일사역을 소망하는 우리를 기쁘게 보신 주께서 우리 교회에 귀한 북녘 가족들을 보내주시면서 시작된 모임입니다. 그렇게 시작된 모임이 벌써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이제는 한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북향민 모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처럼 이 일이 아름답게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은 복음을 영접하려는 북향민 가족들의 마음과 그들을 위해 수고하는 섬김이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과거와 현재의 신실한 담당 교역자들과 팀장 곽광규 장로님 부부 그리고 사랑으로 북향민을 품어주는 멘토들의 사랑의 수고가 없었다면 오늘날과 같은 아름다운 사역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수고한 모든 이들에게 사랑과 감사를 전합니다.

 

 이처럼 아름답게 시작한 이 귀한 사역도 어느 날 우리가 더이상 할 수 없는 날이 올 것입니다. 한반도 통일 전이나 후나 복음전파의 사역은 영원하겠지만 우리 개인은 더는 이 땅에 존재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현재의 헌신과 오늘의 사랑이 소중합니다. 우리 각자가 이 땅의 모든 숙제를 마치고 하늘에 갔을 때 우리 혜림 가족들은 이 땅에서 북녘 동포들을 위해 수고했던 일이 얼마나 크고 존귀한 사역이었는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이 일이 동토의 땅을 우리와 맞닿게 하시고 그들을 위해 기도와 사랑으로 일하게 하신 하나님의 뜻을 순종한 존귀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마음과 시간이 허락된다면 멘토로 혹은 재정으로 혹은 수고하는 일들을 향한 격려로 이 귀한 사역에 모든 혜림 가족들이 동참해 주기를 바랍니다. 정녕 아름다운 시작과 끝의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지면의 한계로 다 쓸 수 없을 뿐 어디 복통부 섬김만이 그렇겠습니까? 주님을 위해 수고한 여러분의 모든 시작은 여러분의 끝을 복되게 만들 것입니다. 무엇이든지 주님을 위한 일을 시작하십시오. 그리고 힘써 그 일을 지속하십시오. 분명 복된 끝의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아멘.

 

하나님과 여러분의 종

김영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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