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탄핵과 계엄 사이에서... 존중이 먼저입니다!
2025-02-08 15:43:33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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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이은 국회의 탄핵과 대통령의 계엄 그리고 그 후의 일련의 사태가 국민들에게 많은 아픔을 주고 있습니다. 부디 이 아픔이 나라의 발전을 위한 성장통이 되길 바랍니다.

 

 저는 몇 주 전에 혼란한 나라와 대한민국 기독교인의 현재의 책임이라는 제목의 컬럼을 썼습니다.(126일 주보) 내용은 먼저 서로를 인정하고 법을 준수하는 자세에서 문제에 대해 함께 알아보는 것이 첫번째 자세이고, 다음으로 그 결과가 만천하에 합법 혹은 불법으로 드러났을 때 신앙과 양심에 근거해 분명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이 바른 성도의 태도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성도는 이 일을 위해 지금 기도할 때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우리교회는 매 기도회 시간마다 이 아픔을 승화시켜 나라발전의 원동력으로 만들 좋은 지도자를 세워주시기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결국 사람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분란의 한 축을 제공하고 있는 헌법재판소의 재판이 이어지고 있는 이때에 다시 한번 더 우리 혜림성도들이 가져야 할 자세를 글로 전합니다.

 

 많은 이들이 진영으로 나누어서 서로에게 화살을 쏘는 시대에 우리 혜림성도들이 가져야 할 첫번째 자세는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상대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사람들마다 살아온 삶의 궤적과 주변의 환경, 특별히 고향기반이 다르기에 정치적 성향이 다른 것을 존중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26일자 여론조사(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 공동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힘 지지도39% 더불어 민주당 지지도37% 였습니다. 그리고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2% 였습니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반대하는 사람에게는 많은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이 대표에 대해 지지를 보내는 32%가 도저히 이해 안 될 수 있고, 그를 지지하는 분들 입장에서는 그를 지지하지 않는 분이 이상하게 생각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성도의 바른 자세는 먼저 이 상황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현 야당 대표인 이재명 씨를 인정하는 그분들도 소중한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인정하는 것이고, 그를 반대하는 사람도 대한민국을 자랑스러운 나라로 함께 만들어 가야 할 국민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서로에게 이견을 제공하게 한 판단 근거를 함께 알아 가보자고 해야 합니다. 부정선거 이슈도 마찬가지입니다. 계엄의 원인 중의 하나라고 대통령이 말한 부정선거를 확신하는 사람도, 부정선거는 없다고 하는 사람도 먼저는 서로를 인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판단 근거를 함께 알아 가보자고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자세가 바른 자유민주주의 제도를 가진 대한민국 백성의 태도이고 신앙과 양심을 가진 성도의 자세인 것입니다.

 

 줄 탄핵과 비상계엄의 여진으로 나라는 여전히 혼란 중이지만 세대 간의 반목이 줄어들거나 지방색이 약화 될 조짐이 보이는 것은 긍정적 신호입니다. 자비의 주께서 대한민국과 우리 혜림성도들을 지켜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과 여러분의 종

김영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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