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언더우드 선교사의 기도와 축복의 비밀!
2025-02-28 17:12:33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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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여, 오직 저의 믿음을 지켜주옵소서. 오 주여, 지금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주님, 메마르고 가난한 땅, 나무 한 그루 시원하게 자라 오르지 못하고 있는 땅에 저희들을 옮겨와 앉히셨습니다.

 

 그 넓고 넓은 태평양을 어떻게 건너왔는지, 그 자체가 기적입니다. 주께서 붙잡아 뚝 떨어뜨려 놓으신 듯한 이곳,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는 것은 고집스럽게 얼룩진 어둠뿐입니다. 어둠과 가난과 인습에 묶여 있는 조선 사람뿐입니다.

 

 그들은 왜 묶여 있는지도, 고통이라는 것도 모르고 있습니다. 고통을 고통인 줄 모르는 자에게 고통을 벗겨주겠다고 하면 의심하고 화부터 냅니다. 조선 사람들의 속셈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 나라의 조정 관리들의 내심도 알 길이 없습니다. 가마를 타고 다니는 여자들을 영영 볼 기회가 없으면 어쩌나 싶기도 합니다.

 

 조선의 마음이 보이질 않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해야 할 일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 순종하겠습니다. 겸손하게 순종할 때 주께서 일을 시작하시고, 그 하시는 일을 우리의 영적인 눈으로 볼 수 있는 날이 올 줄 믿나이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라(11:1). 이 말씀을 따라 조선의 믿음의 앞날을 볼 수 있게 될 것을 믿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서양귀신, 양귀자(洋鬼子)라고 손가락질을 받고 있사오나 자신들과 우리 영혼이 하나임을, 하늘나라의 한 백성, 한 자녀임을 알고 눈물로 기뻐할 날이 있음을 믿습니다.

 

 학교도 없고 그저 경계와 의심과 멸시와 천대만이 가득한 곳이지만 이곳이 머지않아 은총의 땅이 되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주여, 오직 저의 믿음을 지켜주옵소서!

 

 초대 선교사 언더우드(Underwood)목사의 조선을 향한 축복의 기도

 

 언더우드가 축복한 이 땅이 선교 백 년 만에 그가 기도한 대로 은총의 땅이 되었습니다. 그가 축복한 대로 하나님은 이 땅을 복음화시키셨으며, 그가 기도한 대로 온 세상에 선교사를 두 번째로 많이 파송하는 선교 대국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가 기도하고 축복한 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우리도 자녀를! 이웃을! 나라를! 교회를! 축복합시다. 저주와 미움과 무관심이 아니라 사랑과 기대로 축복합시다. 그들의 은총을 빌어줍시다. 남도 살고 나의 영원히 사는 축복의 전파자가 됩시다. 금번 심방기간이 그런 축복의 향연이 펼쳐지는 복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과 여러분의 종

김영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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