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임목사 칼럼
다윗에게는 여러 명의 자녀가 있었는데 대부분은 어머니가 달랐습니다. 자식들은 아비를 닮아 하나같이 장군감들이었고 또 지혜로웠습니다. 그중에서도 압살롬과 솔로몬이 더욱 걸출하였습니다. 특별히 다윗이 총애한 아들이 압살롬이었는데 그에게는 다말이라는 친 누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복형 암논이 간병을 핑계 삼아 다말을 겁탈하고 버립니다. 이 기막힌 사연을 다윗이 듣지만 특별히 해결하지 않았기에 남매에게는 고통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에 다말이 그 오라비 압살롬의 집에 있어 처량하게 지내니라 압살롬이 그 누이 다말을 암논이 욕되게 하였으므로 저를 미워하여 시비간에 말하지 아니하니라”
(사무엘하 13:20-22)
압살롬은 그것을 마음에 품고 있다가 어느 날, 잔치를 핑계로 암논에게 접근하여 그를 죽이고 삼촌이 있는 그술 땅으로 도망갑니다. 마음의 병이 드러난 것입니다. 그는 거기서 삼년을 숨어 지내다가 다윗의 장수 요압의 중재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하지만 다윗은 그때에도 압살롬에게 어떠한 해결책을 내놓지 않고 그를 방치합니다. 마음에 분노가 여전한 압살롬은 조용히 예루살렘 성에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자신에게로 돌리다가 때가되자 아버지 다윗을 상대로 반역을 일으킵니다. 국민 대부분이 압살롬의 마음에 동화되어 그를 따르게 되자, 놀란 다윗은 급히 도망 길에 오르게 됩니다. 참으로 기막힌 가정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얼마 후 전열을 정비한 다윗의 군대가 압살롬과 싸워 이기고 압살롬은 비참하게 죽임을 당함으로 그의 3일 천하는 끝나게 되지만, 다윗과 압살롬의 관계는 우리에게 한 국가이든 가정이든 마음의 병이 문제의 원인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됩니다. 우리는 왜 다윗이 암논을 향한 징계를 등한히 했는지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압살롬을 사랑하지 않는 이유는 아니었습니다. 다윗은 자기의 장수들에게 압살롬을 해하지 말기를 부탁하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들이 전장에서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대성통곡하였기 때문입니다.
“왕의 마음이 심히 ... 말하기를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내 아들 압살롬아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압살롬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였더라” (사무엘하 18:33)
다윗이 그 마음을 미리 압살롬에게 보여줬더라면 그렇게 비참한 결말로 끝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압살롬은 몰랐습니다. 다윗이 자기 대신 죽고 싶어 할 만큼 압살롬 자신을 사랑했다는 사실을, 그러나 다윗은 대신 죽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윗의 아들을 향한 사랑보다 더 큰사랑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대신 죽는 사랑입니다. 예수님은 친히 이 땅에 내려와 우리를 대신해 죽으셨습니다. 압살롬은 아버지 다윗의 사랑을 몰라도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압니다. 그러니 마음의 병을 가지고 살지 마십시오.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그러니 이 믿음을 가지십시오.
“내가 확신하노니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아멘.” (로마서 8:38)
하나님과 여러분의 종
김영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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