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한 사람의 가치와 혜림교회 그리고 요셉총무!
2025-11-01 16:13:20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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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은혜와 혜림가족들의 사랑가운데 쉼과 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다시 사역으로 돌아왔습니다. 담임목사를 위해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북이스라엘의 초대임금이었던 여로보암의 아들가운데 아비야라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여로보암의 아들 아비야... 그 아이... 오직 이 아이만... 여로보암의 집 가운데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향하여 선한 뜻을 품었음이니라” (열왕기상 14:1-13)

 

 몇 살인지는 알 수가 없으나 아이라고 거듭 말씀하는 것을 볼 때 아비야는 어린이로 보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그 아이만 그 집안에서 유일하게 하나님을 향하여 선한 뜻을 품은 사람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한 어린아이의 신앙을 존귀하게 기록하며 기억하시는 것입니다. 교회는 이렇듯 한 사람 한 아이에게 마음을 주고 그들을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한 사람의 가치는 참으로 놀랍습니다. 수많은 문제가 한 사람의 등장으로 해결됩니다. 국민 의식 개조를 통해 덴마크를 건져낸 그룬트비 목사나, 부정부패의 상징 같던 싱가포르를 경제강국으로 만든 이광요 같은 사람이 그런 예일 것입니다. 물론 그런 성공은 혼자만의 힘으로 이룬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지만, 그 역시 지도자가 방향을 정해 국민들을 인도했다는 측면에서 한 사람의 가치는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창세기의 요셉이 그런 사람입니다. 그는 자신의 가정을 세우고 가문을 일으키며 민족을 수렁에서 건진 위대한 인물입니다. 성경은 그를 총무라고 부르는데 정말 그는 가정을 건진 총무이며 나라를 건진 총무이고 하나님의 이름을 세상에 드높인 믿음 세계의 총무였습니다. 아사 직전이던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에서 구원하는 일도 요셉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나라와 교회와 세상이 어려울수록 그런 요셉총무가 그립습니다.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 동시대의 사람들에게 단비와 같은 축복을 뿌리는 요셉 같은 총무는 이 시대에 너무도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바벨론 시대에도 요셉 같은 총무가 있었습니다. 그 걸출한 총무의 이름은 다니엘입니다. 요셉과 다니엘의 공통적인 특징은 어린 시절을 신앙으로 자랐다는 점입니다. 어른들의 믿음도 중요하지만 어린이들, 학생들, 청년들의 신앙을 잘 이끄는 것은 참으로 귀중합니다. 혜림교회는 요셉처럼 자기 믿음을 지키고 나아가 그 믿음의 탁월함으로 세상을 이끄는 아이들로 키워내는 것을 목표로 나아갑니다. 우리의 자녀들과 교회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특별히 그중에서도 요셉같은 하나님의 사람이 되겠다고 자원하여 훈련받고 있는 요셉총무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어제 걷기대회를 잘 준비하고 인도해준 요셉총무들과 선생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이 시대와 자신의 주변을 건질 요셉 같은 자녀들이 혜림교회에서 자라나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과 여러분의 종

김영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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