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전쟁과 그리스도인 그리고 6월의 교훈!
2026-05-30 14:49:58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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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주면 다시 동족상잔의 비극이 있던 6월을 맞습니다. 전쟁의 시작으로부터 76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고 비극의 당사자였던 남과 북이 그 후 두 개의 나라로 유엔에 등록되어 오늘에 이르렀지만 국방, 외교 그리고 오늘의 정치 현실이 말해주듯 여전히 전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간의 흐름으로 인해 그 아픔과 고통은 많이 희석되어진 듯 하나 여전히 우리는 이 전쟁이 휴전 중이라는 사실을 기억합니다.

 

 이 전쟁으로 인한 국민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것이었지만 그중에서도 고통을 당한 이들이 기독교인들이었습니다. 무신론과 유물론으로 무장한 공산주의자들이 기독교는 아편이요 미 제국주의의 앞잡이로서 마땅히 타도되어야 할 대상이라고 주장하며 교회와 교인들에게 그 심한 고통을 가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교회는 극심한 박해를 받았는데 전쟁 중 입은 피해는 집계가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만도 장로교 634, 감리교 250, 성결교 104곳 등 거의 대부분의 예배당이 소실되었으며, 애국지사였던 남궁혁 목사와 사랑의 원자탄으로 알려진 손양원 목사를 비롯한 참으로 많은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죽창으로 교회 영수(전도사)를 비롯한 교인 31명을 무참히 찔러 죽인 전북 옥구의 원당교회, 김종한 목사와 영수를 우물에 던져 익사시켰고 이정순 집사 등 10여 명을 구덩이에 몰아넣고 잔혹하게 집단 사살한 김제의 만경교회 등... 당시 100년도 채 안되었던 기독교 역사에 6·25전쟁은 끝도 없는 순교의 기록을 남겼습니다.

 

 대한민국을 긍휼히 여기신 하나님의 은혜로 부산까지 밀려간 전세(戰勢)는 낙동강 도하 작전에서 연합군이 반격하여 승기를 잡고 맥아더 유엔군 사령관의 지휘 아래 915일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함으로써 반전됩니다. 928일에는 서울을 수복하였고 여세를 몰아 유엔군과 국군은 10월에는 38선을 돌파하며 북진하여 원산과 평양을 탈환합니다. 그러나 국경인 신의주 압록강변까지 도달하자 위기를 느낀 중공군이 인해전술이라는 작전 같지 않은 작전으로 60만 병력을 동원하여 11월 하순부터 몰려오자, 유엔군과 국군은 다시 후퇴하게 됩니다. 12월에는 서울 시민의 40%가 피난에 나섰고, 195114일 정부는 다시 부산으로 후퇴합니다. 1·4후퇴 입니다. 3월에 연합군은 다시 서울로 북상하여 38선을 돌파하게 되고 그 후 밀고 당기는 지루한 전세가 계속되다가 휴전하여 오늘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전쟁이 시작된 지 76년이 되었지만 지금도 우리는 전쟁 중에 있습니다.

 

 어리석은 민족은 역사를 잊지만 지혜로운 백성은 역사의 교훈을 기억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혹시 잊어도 우리 그리스도인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과 동시에 감언이설 뒤에서 여전히 하나님을 대적하는 공산주의자들을 잊지 않아야겠습니다. 동시에 공산주의들의 심령 또한 우리의 선교지임을 기억하는 것 역시 우리에게 맡겨진 시대적 사명입니다.

 

 6월이 다가옵니다. 온갖 풍전등화 속에서도 우리나라를 지켜주신 하나님이 다가오는 6월에도 우리나라를 지켜주시길 기도합니다.

 

하나님과 여러분의 종

김영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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