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백조는 오리가 아닙니다!
2025-08-09 14:26:47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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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덴마크의 동화작가인 안데르센이 지은 미운 오리새끼는 어린 시절을 지난 세상의 거의 모든 사람들이 아는 동화입니다. 백조가 오리 둥지에서 자라 오리들에게 미움을 받다가 자신이 백조인 것을 알고 하늘을 날아 백조의 자리로 회복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습니다, 자신의 존재를 잘 이해하지 못해 당분간 천덕을 받을 수는 있어도 백조는 백조입니다.

 

 차이콥스키 원작 백조의 호수 또한 42936곡으로 방대한 발레 음악인데 그 주인공도 백조지 오리가 아닙니다. 오리는 오직 훈제나 탕을 할 때 혹은 패딩 솜이 필요할 때나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백조는 백조의 시야가 있고 백조의 친구가 있고 백조의 창공이 있습니다. 그처럼 그리스도인이 세상에 섞여 산다고 해서 우리는 세상 사람 중의 하나가 아닙니다. 성도에게는 성도의 세계가 있습니다. 세상 사람과 다른 하나님 자녀로의 세계가 있습니다.

 

찬송하리로다...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곧 창세 전에...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에베소서 1:3-6)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이 선택하신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성도의 시야가 있고 성도의 친구가 있고 성도의 창공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성도에게는 우리를 위하시는 전능자, 세상 그 누구도 견줄 수 없는 권능의 그리스도가 계십니다.

 

그런즉...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로마서 8:31-35)

 

 사실 바울의 서신은 그리스도 안의 탁월한 은혜를 받은 자들이 그 은혜를 누리지 못하고 영적인 거지처럼 사는 것을 안타깝게 본 하나님이 바울을 통해 그들에게 보내는 편지들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은혜와 선물을 누려야 합니다. 백조는 날개 치며 하늘을 날아야지, 궁둥이만 하늘로 쳐들고 주둥이로 시궁창만 뒤지는 오리가 아닙니다. 나는 그리스도로 인하여 건짐을 받은 하나님의 사람이다! 나는 그리스도가 죽으면서 건져내신 하나님의 자녀다. 나는 이 땅에 하나님의 대사로 와있는 천국의 시민권자다! 이것이 성도의 자세입니다. 백조는 오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믿음의 성도들은 이 땅에서 담대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 아멘(시편 27:1)

 

 오늘 오후에는 인근 지역에서 함께 신앙하는 이들이 8.15 특별연합예배로 모여 하나님을 높이고 거기서 여러분의 목사가 설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도 하나님의 이름이 높아지며 또 혜림성도로의 든든함이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과 여러분의 종

김영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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