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임목사 칼럼
5월 15일은 정부가 정한 스승의 날입니다. 스승의 날 제정 취지문입니다.
<스승의 날 제정 취지문>
인간의 정신적 인격을 가꾸고 키워주는 스승의 높고 거룩한 은혜를 기리어 받들며 청소년들이 평소에 소홀했던 선생님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불러 일으켜 따뜻한 애정과 깊은 신뢰로써 선생님과 학생의 올바른 인간관계를 회복함으로서 사제의 윤리를 바로잡고 참된 학풍을 일으키며 모든 국민들로 하여금 다음 세대의 주인공들을 교육하는 숭고한 사명을 담당한 선생님들의 노고를 바로 인식하고 존경하는 기풍을 길러 혼탁한 사회를 정화하는 윤리 운동에 도움이 되고자 이「스승의 날」을 정한다. (1964년 5월 16일)
그러나 이렇게 출발한 ‘스승의 날’이 어느 순간부터 감격의 날이라기보다는 ‘어색함에 더 가까운 날’이 되었습니다. 스승이라는 말 자체가 낮 설어진 시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안타깝게 무너진 사제지간입니다. 어느 교육학자의 말처럼 ‘아이도 스승을 모르고 부모도 스승을 모르는 시대이며 나아가 스승도 자신이 스승인지 모르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럼 우리의 자녀들은 스승 없이 그냥 살아가면 될까요? 그들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성경은 거기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씀합니까?
“내 아들아...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 (디모데후서 2:1-2)
사도 바울이 그의 제자인 디모데에게 하는 말속에 질문의 답이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스승에게 배우고 그것을 다시 제자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이 하나님의 뜻임을 보입니다. 스승을 통해 배운 신앙과 삶의 자세가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는 방식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땅의 어린이들에게서 발견되는 대부분의 문제와 그로 인한 슬픔은 스승부재와 깊은 상관이 있습니다. 주님은 스승을 통해 자녀의 복된 삶을 만들어 가시기 때문입니다.
기독교는 스승이 있는 종교이며 스승을 따르는 종교입니다. 그리스도는 자신을 스승으로 세우고 제자들로 하여금 자신을 따르게 하셨습니다. 그러기에 ‘나를 따르라’가 그분의 가르침의 핵심이었고 ‘그리스도를 본받아’가 제자들의 목표였습니다. 동일한 방식으로 바울은 디모데를 제자로 세웠고 디모데는 또 다른 사람들을 자신의 제자로 세웠습니다. 우리시대의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존경하고 따를 스승입니다. 나의 자녀가 복된 삶을 살아가기를 원한다면 스승을 만나야 합니다. 진실로 우리의 아이들이 가정과 교회에서 바른 스승을 만난다면 그들은 신앙뿐 아니라 삶 전반이 새로운 조명을 받아 가치 있는 길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승 부재의 시절에 우리 아이들이 그런 스승을 만날 곳은 이제 가정과 교회뿐입니다. 각 가정의 부모뿐 아니라 혜림교회가 나를 따르라는 스승들이 있고 그를 본받는 제자가 있는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수고하시는 모든 교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과 여러분의 종
김영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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